토익 LC 파트 3·4가 안 들릴 때 쉐도잉 vs 딕테이션: LC 340에서 뭐부터 할까 (원인 진단·4주 계획)

Otteric 편집부 ・ 게시

짧은 답

토익 LC 100문항 중 **파트 3(짧은 대화)이 39문항(대화 13개×3문항), 파트 4(설명문)가 30문항(담화 10개×3문항)**으로, 둘을 합치면 LC의 69%입니다. 대화와 담화는 문제지에 인쇄되지 않고 한 번만 들려주며, 세 명이 말하는 대화, 화자의 의도를 묻는 문제("Why does the woman say, ...?"), 표·목록을 보고 푸는 시각정보 문제("Look at the graphic.")가 나옵니다(ETS 수험자 핸드북·공식 샘플 테스트, YBM 한국TOEIC위원회 시험 소개). 쉐도잉과 딕테이션 중 무엇이 더 낫다는 공식 기준은 없습니다. 연구를 보면 딕테이션을 학기 중 11회 더한 초급 학습자 그룹의 듣기 점수가 더 올랐고(Kiany & Shiramiry, 2002), 쉐도잉은 음소 지각을 높였지만 듣기 문제 점수가 오른 것은 하위 그룹뿐이었습니다(Hamada, 2016). 그래서 이 글은 LC 340 전후라면 둘 중 하나를 고르기보다 순서를 정하라고 제안합니다(필자 제안). 먼저 한 세트를 풀고 스크립트로 원인을 나눈 뒤, 못 알아들은 문장만 딕테이션 → 같은 문장을 쉐도잉 → 문제 미리 읽기와 바꿔 말하기 정리 순서로 하루 30~40분을 쓰는 방식입니다.

"LC 파트 3·4가 너무 안 들려요. 쉐도잉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딕테이션이 좋다는 사람도 있는데, LC 340이면 뭐부터 해야 하나요?" 파트 1·2는 어느 정도 맞히는데 파트 3·4에서 점수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가 길어지고, 듣는 동안 문제와 보기를 읽어야 하고, 정답 보기가 대화 속 표현을 다른 말로 바꿔 쓰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먼저 파트 3·4의 공식 형식을 ETS의 수험자 핸드북과 공식 샘플 테스트, YBM 한국TOEIC위원회의 시험 소개로 정리합니다. 그다음 LC 340이 ETS의 점수 설명에서 어떤 수준인지 보고, 쉐도잉과 딕테이션에 관한 연구를 원문 초록에서 확인한 범위로 소개합니다. 원인을 나누는 방법, 하루 학습 순서, 4주 계획은 필자의 제안입니다. 연구들은 토익 파트 3·4로 직접 실험한 것이 아니므로, 자기 기록을 보며 고쳐 쓰세요.

토익 LC 파트 3·4는 몇 문항이고 어떻게 나오나요?

ETS 수험자 핸드북의 시험 구성표와 YBM 한국TOEIC위원회 시험 소개의 표는 문항 수가 같습니다. 문항 번호는 핸드북과 샘플 테스트의 예시 문제 번호(32번, 71번)와 문항 수로 맞춰 적었습니다.

파트내용문항 수구성문항 번호
파트 1사진 묘사6사진 1장에 1문항1~6
파트 2질의응답25질문 1개에 응답 3개7~31
파트 3짧은 대화39대화 13개, 대화당 3문항32~70
파트 4설명문(담화)30담화 10개, 담화당 3문항71~100

공식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파트 3·4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 번만 들려주고, 대화 내용은 인쇄되지 않습니다. 핸드북의 파트 3·4 지시문은 "will not be printed in your test book and will be spoken only one time"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문제(질문)는 음성으로도 읽어 주고 문제지에도 인쇄됩니다.
  • 세 명이 말하는 대화가 있습니다. 샘플 테스트 38~40번은 "conversation with three speakers"로,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이 말합니다.
  • 화자의 의도를 묻는 문제가 있습니다. 샘플 테스트 39번은 "Why does the woman say, 'I can't believe it'?", 78번은 "What does the man mean when he says, 'Here's the thing'?"입니다. 따옴표 속 표현의 사전적 뜻이 아니라, 그 말을 왜 했는지를 앞뒤 흐름으로 고르는 문제입니다.
  • 시각정보 문제가 있습니다. 핸드북과 샘플 테스트의 43번은 화면 크기별 시스템 가격표를 보고 "Look at the graphic. What size screen will the man order?"에 답하는 문제이고, 82번은 세미나 프로그램 표를 보고 마지막 발표자를 고르는 문제입니다.
  • 발음은 여러 나라 것이 나옵니다. YBM 시험 소개는 듣기 평가에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발음과 억양이 출제된다고 안내합니다. 샘플 테스트의 스크립트에도 화자마다 W-Am, M-Au, W-Br, M-Cn 같은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의도 파악 문제와 시각정보 문제가 한 회에 각각 몇 문항인지는 공식 자료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흔히 "파트 3에 의도 파악 2문항·시각정보 3문항, 파트 4에 의도 파악 3문항·시각정보 2문항"이라고 하지만, 이 글을 쓰면서 ETS·YBM 공식 페이지에서는 그 내용을 찾지 못했습니다.

문제와 문제 사이에는 몇 초가 있나요?

ETS 공식 샘플 테스트의 음성 스크립트에는 질문을 읽어 준 뒤의 쉬는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이 간격이 답을 마킹하고 다음 세트의 문제를 미리 읽는 시간이 됩니다.

구간샘플 스크립트의 쉬는 시간예시
파트 2 응답 뒤5초10번
파트 3·4 일반 문제 뒤8초38~42번, 77~81번
시각정보 문제 뒤12초43번, 82번

샘플 테스트의 쉬는 시간이므로 실제 시험에서도 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파트 3·4에서 한 문제에 주어지는 시간이 10초 안팎(필자 추정)이라는 감각은 잡을 수 있습니다. 세 문제를 듣고 답하는 동안 다음 세트의 세 문제를 읽어야 하므로, 앞 세트의 마지막 문제에서 망설이면 다음 대화의 앞부분을 놓치게 됩니다. "안 들린다"는 고민 중 일부는 귀가 아니라 이 흐름이 끊기는 문제입니다.

LC 340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ETS는 LC 점수 수준별로 "이 점수 근처의 수험자가 보통 할 수 있는 것과 어려워하는 것"을 점수 설명표(Score Descriptors)로 공개합니다. 340은 300과 400 사이에 있습니다. 파트 3·4(ETS의 표현으로 extended spoken texts, 긴 음성)에 해당하는 부분만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LC 점수 수준긴 음성에서 할 수 있는 것어려워하는 것
300 근처반복되거나 바꿔 말해 다시 나오는 정보라면 중심 내용·목적을 이해. 묻는 정보가 음성의 처음이나 끝에 있고 반복될 때 세부 내용을 이해. 약간 바꿔 말한 정보는 이해음성 안의 정보를 연결해야 할 때, 반복되지 않는 정보, 대부분의 바꿔 말한 정보, 어려운 문법 구조
400 근처반복이나 바꿔 말하기가 없어도, 음성 전체의 정보를 연결해야 해도 중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이해. 바꿔 말한 정보와 부정 구문도 이해드문 문법·어휘가 쓰일 때만

이 표를 보면 300에서 400으로 가는 길에 필요한 것은 "단어 하나하나가 들리는 것"만이 아니라, 한 번 지나간 정보를 붙잡고 다른 말로 바꾼 보기와 연결하는 것입니다. 쉐도잉과 딕테이션은 주로 소리를 알아듣는 쪽(아래에서 위로 가는 처리)을 훈련하므로, 파트 3·4 점수로 이어지려면 문제 미리 읽기와 바꿔 말하기 정리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 이 글의 판단입니다.

참고로 ETS의 CEFR 대응표에서 LC의 최소 점수는 B1이 275점, B2가 400점입니다. 또 핸드북은 LC 점수의 측정 오차(SEM)가 약 25점, 두 시험 점수 차이의 측정 오차가 약 35점이라고 설명하면서, LC 300점에서 340점으로 40점 오른 경우는 우연만으로 보기 어렵고 실제 향상으로 볼 수 있다는 예를 듭니다. 거꾸로 말하면 10~20점 오르내림은 실력 변화가 아닐 수 있으니, 공부법을 바꿀지는 한 번의 점수보다 몇 번의 모의고사 기록으로 판단하세요.

쉐도잉과 딕테이션은 각각 무엇을 훈련하나요?

두 방법 모두 공식 학습법은 아닙니다. ETS·YBM 공식 페이지에서 쉐도잉이나 딕테이션을 권장하는 학습 가이드는 찾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원문 초록에서 확인한 연구 결과입니다.

  • 쉐도잉: 음소 지각, 특히 하위 수준 학습자에게. Hamada(2016)는 일본 국립대학 학생 43명에게 쉐도잉 수업을 9회 하고, 듣기 시험 22문항과 받아쓰기형 빈칸 시험 20문항으로 전후를 비교했습니다. 음소 지각(받아쓰기 빈칸 점수)은 하위·중위 그룹 모두 좋아졌지만, 고등학교 수준의 듣기 문제 점수가 오른 것은 하위 그룹뿐이었습니다. 저자는 쉐도잉을 특히 듣기의 아래에서 위로 가는 처리(소리를 단어로 알아듣는 과정)를 위해 쓰라고 정리합니다. 같은 저자의 리뷰(Hamada, 2019)는 초급 학습자는 듣기를 위한 쉐도잉부터 시작해 말하기를 위한 쉐도잉으로 넘어가라고 제안합니다.
  • 딕테이션: 초급 학습자의 듣기 점수. Kiany와 Shiramiry(2002)는 이란의 어학원에서 초급 성인 학습자 30명씩 두 그룹을 비교했습니다. 한 학기(20회 수업) 동안 실험 그룹에만 교재의 듣기 연습에 더해 딕테이션을 11회 시켰고, 학기 말 듣기 시험에서 실험 그룹의 점수 향상이 통제 그룹보다 유의하게 컸습니다.
  • 듣는 과정을 의식하는 연습: 듣기를 못하는 쪽이 더 많이 올랐다. Vandergrift와 Tafaghodtari(2010)는 106명을 대상으로, 듣기 전에 내용을 예측하고, 들으면서 확인하고, 듣고 나서 평가하는 과정을 안내한 그룹과, 같은 음성을 같은 횟수만큼 듣기만 한 그룹을 한 학기 동안 비교했습니다. 안내를 받은 그룹이 마지막 듣기 시험에서 더 높았고, 그 안에서도 듣기를 못하던 학습자가 더 많이 올랐습니다. 파트 3·4의 "문제 미리 읽기 → 들으면서 근거 확인 → 스크립트로 확인"과 같은 방향입니다.

연구의 참가자와 시험은 토익이 아니고, 쉐도잉과 딕테이션을 같은 조건에서 직접 비교한 연구는 이 글을 쓰면서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이다"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두 방법이 훈련하는 것이 다르다는 점은 분명하므로, 아래 표처럼 역할을 나누는 것을 제안합니다(필자 제안).

구분딕테이션(받아쓰기)쉐도잉(따라 말하기)
하는 법한 문장씩 멈추며 들리는 대로 받아 적고 스크립트와 대조스크립트를 보며, 그다음엔 보지 않고 음성을 0.5~1초 늦게 따라 말함
주로 훈련하는 것어디가 안 들리는지 찾기(연음, 약하게 발음되는 기능어, 모르는 단어)들은 소리를 바로 처리하는 속도, 강세·억양에 익숙해지기
연구(토익이 아닌 조건)초급 학습자의 듣기 점수 향상(Kiany & Shiramiry, 2002)음소 지각 향상, 듣기 문제 점수는 하위 그룹만 향상(Hamada, 2016)
파트 3·4 한 세트에 드는 시간길다(대화 하나를 다 받아 적으면 10~15분, 필자 추정)짧다(같은 담화 5회 따라 하기에 5분 안팎, 필자 추정)
흔한 실수전체 스크립트를 다 받아 적느라 하루 한 세트로 끝남입으로는 따라 하는데 뜻은 생각하지 않음
이 글의 권장못 알아들은 문장만 받아 적기(진단용)딕테이션으로 찾은 문장을 뜻을 생각하며 따라 하기(훈련용)

파트 3·4가 안 들리는 원인은 어떻게 나누나요?

같은 "안 들린다"도 원인이 다르면 해야 할 공부가 다릅니다. 모의고사나 문제집의 파트 3·4를 한 번 듣고 풀어 채점한 뒤, 틀린 세트를 아래 순서로 확인하면 원인이 갈립니다(필자 제안).

  1. 스크립트를 읽고 뜻을 이해할 수 있는가? 글로 읽어도 모르면 듣기 이전의 문제입니다. 모르는 단어와 구문을 정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2. 스크립트를 보면서 다시 들으면 소리와 글자가 맞아떨어지는가? 글로는 아는데 소리로는 몰랐다면 소리의 문제입니다. 딕테이션과 쉐도잉이 맞는 경우입니다.
  3. 스크립트 없이 다시 들으면 정답 근거가 들리는가? 두 번째에는 들리는데 첫 번째에 놓쳤다면, 문제를 미리 못 읽었거나 앞 문제에서 망설여 흐름을 놓친 경우가 많습니다.
  4. 근거 문장은 들었는데 다른 보기를 골랐는가? 대화 속 표현(I'll email you the documents)과 정답 보기(Send some files)를 연결하지 못한 바꿔 말하기 문제이거나, 의도 파악·시각정보 문제의 풀이 방식 문제입니다.
원인확인 신호먼저 할 것
어휘·구문스크립트를 읽어도 뜻을 모름단어·표현 정리. 듣기 훈련보다 먼저
소리(연음·약한 발음·억양)스크립트를 보면 알겠는데 소리로는 몰랐음그 문장만 딕테이션 → 쉐도잉
처리 속도·흐름두 번째에는 들리는데 첫 번째에는 놓침쉐도잉, 그리고 문제 미리 읽기 연습
문제 미리 읽기·마킹 타이밍앞 세트 마지막 문제에서 망설이다 다음 대화 앞부분을 놓침8초 안에 마킹하고 다음 세트 문제 읽기
바꿔 말하기·문제 유형근거는 들었는데 오답을 고름대화 표현과 정답 보기를 나란히 적기, 의도 파악·시각정보 문제 따로 모으기

LC 340 전후라면 대개 두 가지 이상이 섞여 있습니다. 다섯 세트 정도를 이 표로 나눠 보고, 가장 많이 나온 원인 하나부터 손대는 편이 좋습니다. 틀린 이유를 적는 방법은 토익 오답노트 쓰는 법에서 파트 3 예시와 함께 다뤘습니다.

LC 340이면 쉐도잉과 딕테이션 중 무엇부터 할까요?

이 글의 답은 **"딕테이션으로 찾고, 쉐도잉으로 익히고, 문제 풀이로 확인한다"**입니다(필자 제안). 하루 30~40분, 파트 3·4 한두 세트로 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서할 일시간포인트
1실전처럼 한 번 듣고 풀기(문제 미리 읽기 포함)5분되감지 않고, 문제 사이 8초 안에 마킹
2채점하고 원인 나누기5분위의 네 가지 질문
3놓친 문장만 딕테이션10분한 문장씩 멈추며 받아 적고 스크립트와 대조. 틀린 곳에 표시
4같은 문장을 쉐도잉10분스크립트 보며 3회 → 안 보고 3회. 뜻을 떠올리며
5바꿔 말하기 정리5분대화 표현과 정답 보기를 한 줄씩 나란히
6스크립트 없이 한 번 더 듣기3분처음에 놓친 곳이 들리는지 확인

이 순서를 고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체를 받아 적지 않습니다. 파트 3 대화 하나를 다 받아 적으면 15분 가까이 걸려, 하루에 볼 수 있는 세트가 줄어듭니다. 딕테이션은 "어디가 안 들리는지"를 찾는 도구로만 쓰고, 이미 들리는 문장은 건너뜁니다.
  • 쉐도잉은 딕테이션으로 찾은 문장에 씁니다. Hamada(2016)에서 쉐도잉은 음소 지각을 높였지만 듣기 문제 점수가 오른 것은 하위 그룹뿐이었습니다. 이미 들리는 문장을 반복하기보다, 안 들렸던 소리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 마지막에 다시 문제로 돌아갑니다. Vandergrift와 Tafaghodtari(2010)의 결과처럼, 예측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연습에 넣어야 시험의 파트 3·4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쉐도잉을 잘해도 문제를 미리 읽지 못하면 점수는 잘 오르지 않습니다.

예외도 있습니다. 스크립트를 읽어도 모르는 문장이 절반 이상이라면 듣기 훈련보다 어휘·구문이 먼저입니다. 반대로 두 번째에는 거의 다 들리는데 첫 번째에 놓친다면 딕테이션은 줄이고 쉐도잉과 문제 미리 읽기 연습에 시간을 더 씁니다.

의도 파악 문제와 시각정보 문제는 따로 연습해야 하나요?

따로 모아 보는 편이 좋습니다. 이 두 유형은 "들렸는데 틀렸다"가 많이 나오는 유형이라, 쉐도잉·딕테이션만으로는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필자의 관찰).

의도 파악 문제("Why does the man say, ...?", "What does the woman mean when she says, ...?")

  • 문제지에 인쇄된 따옴표 속 표현을 미리 읽고, 그 표현이 나오기 직전 문장을 노리고 듣습니다. 샘플 테스트 78번의 "Here's the thing"은 그 자체로는 뜻이 거의 없고, 바로 뒤에 "계약을 끝내면 이미 만든 것의 비용은 내야 한다"는 핵심이 이어집니다.
  • 오답노트에는 "따옴표 표현 / 앞뒤 문장 / 정답 보기"를 한 줄로 적습니다.

시각정보 문제("Look at the graphic.")

  • 표를 미리 보며 보기에 나온 항목이 아닌 쪽 열을 확인합니다. 샘플 테스트 43번은 화면 크기별 시스템 가격표가 나오고, 보기가 화면 크기(11·13·15·17인치)이고, 대화에서는 "예산 1,000달러 안에서 가장 큰 화면"이라는 조건만 나옵니다. 답을 찾으려면 가격 열을 봐야 합니다.
  • 시각정보 문제 뒤의 쉬는 시간은 샘플 스크립트에서 12초로, 일반 문제(8초)보다 깁니다. 그래도 표를 읽는 시간은 그 전에 확보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세 명 대화는 남녀 목소리만으로는 누가 말했는지 구분이 안 될 때가 있습니다. 문제에 "the men", "the woman"처럼 화자가 지정되면, 그 화자의 말에 표시하며 듣는 연습을 합니다.

4주 동안은 어떻게 하나요?

LC 340 전후에서 파트 3·4를 중심으로 4주를 쓰는 예시입니다(필자 제안). 하루 30~40분, 주 5일 기준입니다.

주차중심하루 할 일주말 확인
1주원인 찾기파트 3·4 하루 2세트 풀이 → 원인 분류 → 놓친 문장 딕테이션원인별 개수 집계. 가장 많은 원인 하나 정하기
2주소리하루 1~2세트. 딕테이션으로 찾은 문장 쉐도잉, 자주 놓친 소리(연음·약한 발음) 목록 만들기같은 세트를 스크립트 없이 다시 듣고 놓친 문장 수 비교
3주흐름·문제 미리 읽기하루 2세트를 이어서 풀며 8초 안에 마킹하고 다음 문제 읽기. 의도 파악·시각정보 문제 따로 모으기파트 3 또는 4 전체(13개 또는 10개 세트)를 한 번에
4주실전주 2회 LC 100문항(약 45분)을 끊지 않고 풀기. 나머지 날은 틀린 세트 복습모의고사 점수와 파트 3·4 정답 수 기록

몇 가지를 덧붙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록은 점수보다 파트 3·4 정답 수로 봅니다. 69문항 중 몇 개를 맞혔는지를 주마다 적으면, 공부법이 맞는지 판단하기 쉽습니다. 위에서 본 대로 점수 10~20점의 오르내림은 측정 오차일 수 있습니다.
  • 출퇴근 시간에는 쉐도잉을 소리 내지 않고(입만 움직이거나 속으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딕테이션은 손으로 적어야 하므로 책상에서 하는 편이 낫습니다. 폰으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출퇴근 지하철 1시간 반, 폰으로 토익 700에 정리했습니다.
  • 시험이 2주 이내라면 새로운 훈련을 늘리기보다 모의고사와 복습 위주로 바꾸세요. 토익 2주 남았을 때 모의고사만 풀어도 될까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쉐도잉·딕테이션 연습 도구별로 할 수 있는 것

도구문장 단위로 되감기·반복재생 속도스크립트·번역비용
ETS 공식 샘플 테스트(PDF)음성 파일은 이 글을 쓰면서 ETS 수험자 페이지에서 찾지 못함(PDF에 문제와 음성 스크립트가 있음)해당 없음영어 스크립트 있음, 번역 없음무료
종이 실전·기출 문제집 + MP3플레이어의 구간 반복 기능에 따라 가능플레이어에 따라 다름해설서의 스크립트·해석책 구입
교재 출판사의 무료 자료자료마다 다름자료마다 다름자료마다 다름무료(이용 조건은 자료마다 다름)
Otteric 파트별 연습5초 앞뒤 이동·탐색 막대로 가능, 문장 단위 구간 반복은 없음0.75·1.0·1.25·1.5배해설 화면에 영어 스크립트와 한국어 번역무료 플랜(연습 하루 3세트) / 프리미엄

해커스 사이트의 무료 MP3와 받아쓰기·쉐도잉 자료처럼 교재 출판사가 내는 자료도 있습니다. 무료로 쓸 수 있는 범위는 해커스토익 앱 무료로 어디까지에서 정리했습니다.

Otteric으로 파트 3·4를 연습하려면

Otteric은 토익 L&R 전용 학습 앱으로, 브라우저에서 쓰고 설치가 필요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 "한 번 듣고 풀기 → 스크립트로 원인 나누기 → 다시 듣기" 순서와 관계있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파트별 연습: 파트 3이나 파트 4만 골라 풀 수 있습니다. 음성은 자동으로 재생되고, 연습에서는 5초 뒤로·5초 앞으로 이동과 재생 속도(0.75·1.0·1.25·1.5배)를 쓸 수 있습니다.
  • 해설 화면의 스크립트: 파트 3·4의 해설에서는 음성을 다시 들으며 영어 스크립트를 화자(여성·남성 등) 표시와 함께 볼 수 있고, 탭으로 한국어 번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가 되는 부분은 하이라이트되고, 시각정보 문제는 표·목록도 함께 나옵니다. 위의 "원인 나누기" 1~3단계를 한 화면에서 할 수 있습니다.
  • 틀린 세트가 다시 나옵니다: 최근 14일 안에 틀렸고 하루 이상 지난 파트 3·4 문제는 같은 파트 연습 세트에 대화·담화 1세트까지 다시 섞여 나옵니다. 다시 풀어 맞히면 복습 대상에서 빠집니다.
  • 모의고사는 실전 형식: 모의고사의 음성은 되감기·탐색을 할 수 없습니다. 위 4주 계획의 4주차처럼 끊지 않고 푸는 연습에 씁니다.
  • 가입 전 진단(14문항·약 6분): 점수대와 파트별 코멘트를 가입 없이 볼 수 있습니다. 파트 3·4가 정말 약한지부터 확인하고 싶다면 진단부터 받아 보세요. 결과를 저장하려면 무료 가입이 필요합니다.

무료 플랜은 기간 제한이 없고 가입에 카드가 필요 없습니다. 연습 하루 3세트(1세트 5~10분), 30문항 모의고사 월 2회, 단어장 100개, 예상 점수와 추이, 근거 하이라이트가 있는 해설과 한국어 번역을 쓸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월 ₩7,500, 연 ₩63,400, 표시 가격)은 연습·모의고사·단어장이 무제한이고, 30·50·100·200문항 모의고사와 전체 기간 학습 캘린더를 쓸 수 있습니다.

Otteric으로 할 수 없는 것

  • 받아쓰기를 입력하고 채점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딕테이션은 종이나 메모 앱에 적고, 해설 화면의 스크립트와 직접 대조하세요.
  • 쉐도잉을 녹음해 원음과 비교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녹음해서 비교하려면 스마트폰의 녹음 앱을 함께 쓰세요.
  • 문장 단위로 구간을 정해 반복 재생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5초 이동과 탐색 막대로 되돌려 들어야 합니다. 한 문장만 수십 번 반복하려면 구간 반복이 되는 MP3 플레이어와 교재 음성을 쓰는 편이 편합니다.
  • ETS 공식 기출문제와 시중 교재의 음성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출처

  • ETS, TOEIC Listening and Reading Test Examinee Handbook(PDF): 시험 구성표(파트 3 39문항·대화 13개, 파트 4 30문항·담화 10개), 파트 3·4 지시문(한 번만 들려줌·인쇄되지 않음), 예시 문제(43번 시각정보), 측정 오차(SEM 약 25점, 점수 차이 약 35점, LC 300→340 예시)
  • ETS, TOEIC Listening and Reading Sample Test(PDF): 세 명 대화(38~40번), 의도 파악(39번, 78번), 시각정보(43번, 82번), 음성 스크립트의 쉬는 시간(5초·8초·12초)
  • ETS, TOEIC Listening and Reading Score Descriptors(PDF): LC 200·300·400 수준의 강점과 약점
  • ETS, Mapping the TOEIC Tests on the CEFR(PDF): LC의 CEFR 최소 점수(B1 275, B2 400)
  • YBM 한국TOEIC위원회, 시험 소개(시험 구성·출제 기준): 파트별 문항 수, 듣기 평가의 발음(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 Hamada, Y. (2016). Shadowing: Who benefits and how? Uncovering a booming EFL teaching technique for listening comprehension. Language Teaching Research, 20(1), 35–52. DOI
  • Hamada, Y. (2019). Shadowing: What is it? How to use it. Where will it go? RELC Journal, 50(3), 386–393. DOI
  • Kiany, G. R., & Shiramiry, E. (2002). The effect of frequent dictation on the listening comprehension ability of elementary EFL learners. TESL Canada Journal, 20(1), 57–63. DOI
  • Vandergrift, L., & Tafaghodtari, M. H. (2010). Teaching L2 learners how to listen does make a difference: An empirical study. Language Learning, 60(2), 470–497. DOI

자주 묻는 질문

토익 LC 파트 3·4는 몇 문항인가요?

파트 3(짧은 대화)이 39문항으로 대화 13개에 각 3문항, 파트 4(설명문)가 30문항으로 담화 10개에 각 3문항입니다. 둘을 합치면 LC 100문항 중 69문항입니다(ETS 수험자 핸드북, YBM 한국TOEIC위원회 시험 소개). 대화와 담화는 문제지에 인쇄되지 않고 한 번만 들려줍니다.

토익 LC 쉐도잉과 딕테이션 중 뭐가 더 효과적인가요?

두 방법을 같은 조건에서 직접 비교한 연구는 찾지 못했고, 공식 기준도 없습니다. 연구에서는 딕테이션을 더한 초급 학습자 그룹의 듣기 점수가 더 올랐고(Kiany & Shiramiry, 2002), 쉐도잉은 음소 지각을 높였지만 듣기 문제 점수는 하위 그룹만 올랐습니다(Hamada, 2016). 이 글은 딕테이션으로 안 들리는 문장을 찾고, 그 문장을 쉐도잉으로 익히고, 문제 풀이로 확인하는 순서를 제안합니다.

LC 340인데 파트 3·4가 안 들리면 뭐부터 해야 하나요?

먼저 한 세트를 풀고 스크립트로 원인을 나누세요. 스크립트를 읽어도 모르면 어휘·구문, 스크립트를 보면 알겠는데 소리로는 몰랐다면 소리(딕테이션→쉐도잉), 두 번째에는 들리는데 첫 번째에 놓쳤다면 흐름과 문제 미리 읽기, 근거는 들었는데 오답을 골랐다면 바꿔 말하기 정리가 먼저입니다(필자 제안). ETS 점수 설명표에서 300 근처는 바꿔 말한 정보와 정보 연결을 어려워하는 수준으로 나옵니다.

파트 3·4 딕테이션은 스크립트 전체를 받아 적어야 하나요?

이 글은 못 알아들은 문장만 받아 적기를 권합니다. 대화 하나를 다 받아 적으면 10~15분이 걸려 하루에 볼 수 있는 세트가 줄어듭니다. 딕테이션은 어디가 안 들리는지 찾는 진단용으로 쓰고, 찾은 문장은 쉐도잉으로 반복하는 방식입니다(필자 제안).

토익 파트 3·4의 의도 파악 문제와 시각정보 문제는 몇 개 나오나요?

ETS·YBM 공식 자료에는 한 회에 각각 몇 문항인지 적혀 있지 않습니다. ETS 공식 샘플 테스트에는 의도 파악 문제(39번, 78번)와 시각정보 문제(43번, 82번)가 있고, 시각정보 문제 뒤의 쉬는 시간은 12초로 일반 문제(8초)보다 깁니다.

파트 3·4 문제 미리 읽을 시간이 없어요.

ETS 샘플 테스트의 스크립트에서 파트 3·4 문제 뒤 쉬는 시간은 8초입니다. 앞 세트의 마지막 문제에서 망설이면 다음 세트의 문제를 읽을 시간이 없어지므로, 8초 안에 마킹하고 바로 다음 세트의 문제 세 개를 읽는 연습을 하세요. 2~3세트를 이어서 풀며 흐름이 끊기는 곳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필자 제안).

Otteric에서 쉐도잉이나 딕테이션을 할 수 있나요?

파트 3·4 연습과 해설 화면에서 음성을 5초씩 앞뒤로 옮기고 0.75~1.5배 속도로 들을 수 있으며, 해설에서 영어 스크립트와 한국어 번역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받아쓰기 입력·채점, 쉐도잉 녹음·비교, 문장 단위 구간 반복 기능은 없습니다. 모의고사의 음성은 실전처럼 되감기를 할 수 없습니다.